요새 들어 잠잠하다 싶더니 남편의 달라스병이 또 도졌다..ㅎㅎ;;
잊을만 하면 달라스의 순대를 먹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남편 덕분에 우리 부부는 종종 달라스를 방문해 왔었다. 멀어서 그만 가고 싶다.
이번엔 아무래도 윤형이와 함께 가는 달라스이기 때문에 눈도 즐거워야겠다고 판단해서 1박 2일 일정으로 Parrot Museum과 Museum of Art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Parrot Museum은 커다란 실내 정원을 조성해 놓고 여러 포유류 조류 어류 등을 볼 수 있도록 한 곳인데, 윤형이 나이대의 아기 손님들이 많았다. 윤형이는 나무 늘보나 수달 등을 유심히 살피며 눈에 하나하나 담는 것 같았다.
Museum of Art는 나랑 남편에게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산 이후 남편과 나란히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해서 이런 저런 작품들도 보고, 남편+아가와 같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참 좋았다. 이곳 기념품 샵에서 나는 헝겊 꽃을, 남편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마그네틱을 구매했다.
1박 2일 일정의 스프링 브레이크 달라스 여행은 이렇게 나름 알차게 잘 마무리 했다는 소식..
윤형이가 잠이 든 시각. 남편은 이렇게 집안 책상에 자리 잡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남편은
포터리반 아울렛에 간 김에 귀여운 아기 이불을 하나 선물해 줬다. 마침 bedding이 추가 40%에 들어간지라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바느질이 한국 제품에 비교해 좀 투박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꽤나 만족스럽고, 두께가 적당해서 한여름에 에어컨을 자주 틀고 자야하는 오스틴 날씨에 덮어주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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