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2 금요일 (생후 295일) 윤형이가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다.
윤형이가 드디어 아빠라는 단어를 입으로 내뱉게 되었다.
처음엔 아바바바 아바바바 하더니, 이젠 제법 아빠라는 단어를 똑바르게 발음한다.
현재까지 윤형이가 말할 줄 아는 단어 : 엄마, 아빠
윤형이가 알아듣는 단어 : 윤형이 본인의 이름, 치즈, 물, 오렌지<= 위 단어들를 발음하면 눈이 동그래지며 쳐다본다. 윤형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
2016.02.14 일요일 (생후 297일) 윤형이 새벽 수유 완전히 중단! "경축"
윤형이가 이제는 밤잠에 드는 이후로 새벽에 먹는 수유를 완전히 중단하게 되었다. 거의 10개월이 되어 수유를 중단했으니, 책에서 권유하는 시기(7개월)와 비교해 조금 늦게 중단한 편이기는 하다. 한국에 다녀오면서 시차 적응 등으로 먹이는 것이 불규칙적으로 변하기도 했고 또 윤형이를 울리면서까지 중단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새벽 수유를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새벽 수유를 하면서도 이제는 슬슬 끊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윤형이가 며칠 전부터 자는 도중 분유를 더이상 찾지 않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아기가 알아서 끊어준다더니 윤형이의 시기는 바로 이때쯤인가 싶다.
2016.02.15 월요일 (생후 298일) 윤형이의 치아는 현재 4개 +a
윤형이의 치아는 현재 4개다. 윗니 두 개, 아랫니 두 개. + 그리고 아랫니 왼쪽 옆에 살짝 빙산의 일각처럼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작은 치아가 보이는 상태.
윤형이의 치아 발육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허나 이제 오렌지도 조각으로 먹고 (껍질 제거o), 쌀과자도 큰 것 하나를 야금야금 베어 먹고, 새끼 손톱만한 치즈도 잘 씹어 먹는 것을 보면 참으로 용하다. 어금니가 없는데도 잘 먹는 것이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하다.
2016.02.17 화요일 (생후 299) 워커를 좋아하는 윤형이
윤형이가 은수 언니(영준이 어머니) 가 물려주신 워커를 참 좋아한다. 워커를 한 번 쥐어주면, 집 거실을 다섯 바퀴건 여섯 바퀴건 끊임 없이 돌고 싶어한다. 호탕한 웃음을 지으면서 워커 굴리는 윤형이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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