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목요일 (생후 210일) 윤아 언니네 시댁 방문
윤형이와 예준이 형의 만남. 서로 좋아하는 듯하다.ㅋㅋ
예기치 않았던 두 시월드의 만남...ㅋㅋ 나와 우리 시어머니 + 윤아 언니와 언니네 시어머니
우리 어머니께서 패륜 며느리(me) 자동차를 태워주시게 되면서, 윤아 언니 집에서 차를 한 잔 함께 하시게 됐다.
윤아 언니가 오레곤에서 한국에 잠시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드디어 이행했다.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 집에서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윤형이와 윤아 언니네 시댁으로 갔다.
내가 만삭일 때 윤아언니가 떠나갔으니..이제 거의 8-9개월만이다.
언니는 윤형이를 처음봤고, 나는 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사랑스러운 예준이를 보게 되었다. 기분이 아주 오묘했다. 18개월의 예준이는 이제 말귀를 다 알아듣는 어엿한(?) 아기가 되어있었다.
언니네 시댁에서 윤형이 낮잠을 재우고, 간식을 먹이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새삼스럽게 예전 같은 오스틴 동네에 살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그 때 언니가 혼자 아기를 기를 때 왜 좀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언니가 친정에 가는 길, 함께 택시를 타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윤아언니 그리고 예준이, 정말 많이 반가웠어요 !